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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신건강' 논란 가열…생방송 중 말다툼도

트럼프 '정신건강' 논란 가열…생방송 중 말다툼도
입력 2018-01-08 20:40 | 수정 2018-01-0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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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에 관한 폭로로 미국에서 벌써 베스트셀러에 올랐죠.

    '화염과 분노', 이 책이 대통령의 정신건강 논란에도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측근이 방송에서 거친 설전까지 벌이며 반박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박민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정신건강 의혹에 대해 공세로 돌아섰습니다.

    SNS를 통해 자신은 매우 안정된 천재이며 가장 큰 자산이 바로 정신적인 안정과 명석함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이것이 신호라도 된 듯, 측근들도 일제히 반박에 가세했습니다.

    최고 실세로 꼽히는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고문은 트럼프와 최고 앙숙으로 꼽히는 CNN에 출연했습니다.

    처음부터 방송을 공격합니다.

    [스티븐 밀러/백악관 선임 고문]
    "쓰레기 작가에 쓰레기 책입니다. 당신들이 너무 잘난체하는 거 같습니다. (저 잘난 체하는 거 아닌데요.) 요즘 CNN은 엄청나게 황당한 가짜 뉴스를 보도해왔어요."

    왜 그런 책을 다뤄서 대통령을 공격하느냐, 밀러 고문의 발언 수위가 높아지자 앵커는 결국 발언을 끊고 방송을 끝내버립니다.

    [스티븐 밀러/백악관 선임 고문]
    "24시간 반트럼프 뉴스를 보도하면서 저한테 3분도 안 주는 겁니까? (당신은 오로지 한 사람의 시청자만 신경 쓰는 것 같습니다. 우리 시청자들의 시간을 충분히 낭비한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끝내겠습니다.)"

    여기에 유엔주재 미국대사와, CIA 국장까지 트럼프의 직무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변하자,

    [마이크 폼페이오/CIA 국장]
    "저는 대통령을 거의 매일 봅니다. 그는 복잡한 문제에 대해 잘 이해하고, 매우 어려운 질문도 합니다."

    책의 저자 마이클 울프는 다시 대통령 직무 수행이 힘든 상황일 때의 절차가 백악관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정신건강 의혹 제기를 이어갔습니다.

    [마이클 울프/'화염과 분노' 저자]
    "수정헌법 25조는 매일 백악관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 건강검진을 받는 방법으로 우려를 잠재 우려한다고 보도했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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