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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전훈철

美 피겨, 평창서 '태극기 휘날리며'

美 피겨, 평창서 '태극기 휘날리며'
입력 2018-01-08 20:47 | 수정 2018-01-0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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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도 평창 올림픽 피겨대표를 선발했는데요.

    우리나라 영화 음악을 배경으로 1위를 차지한 선수가 있다고 합니다.

    직접 보시죠.

    ◀ 리포트 ▶

    지금 보시는 선수가 미국 여자 피겨의 신성, 테넬입니다.

    자, 음악을 유심히 들어보시면 상당히 익숙한 멜로디인데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OST입니다.

    피겨 스케이팅에는 예술적인 요소가 강조되기 때문에 선곡도 상당히 중요한데요.

    올림픽 장소가 대한민국이라는 점을 의식한 거 같죠?

    [미국 NBC 중계진]
    "한국 음악을 쇼트 프로그램에 사용한 건 늘 평창에 나갈 것이란 생각을 했기 때문이겠죠."

    현지 중계진도 생각이 같군요.

    테넬 선수는 친구의 추천으로 이 음악을 접했고 그녀의 코치가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점을 감안해 함께 선곡했다고 합니다.

    갈라쇼가 아닌 정규 프로그램에 외국 선수가 우리 음악을 사용하는 경우는 드문데요.

    현재 여자 피겨의 1인자로 꼽히는 러시아의 메드베데바가 이루마씨의 곡을 쓴 게 거의 유일한 사례로 꼽힙니다.

    그리고 김연아 선수도 영국 이주민들의 문화가 강한 밴쿠버에서 제임스 본드 메들리에 맞춘 연기로 엄청난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는데요.

    다음 달, 실제 태극기가 휘날릴 평창에서 연기할 테넬의 모습,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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