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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대표단, 마라톤 회담 진행…합의문 곧 발표

남북 대표단, 마라톤 회담 진행…합의문 곧 발표
입력 2018-01-09 20:03 | 수정 2018-01-0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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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9일) 아침에 2년여 만에 만난 남북고위급 대표단은 10시간 넘는 마라톤 회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측이 지금쯤은 상당 부분 의견을 조율한 것 같은데요.

    지금 남북회담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남호 기자 지금 합의문이 곧 발표되는 거죠?

    ◀ 기자 ▶

    방금 전 들어온 소식에 따르면 남북은 조금 전인 8시에 회담 종결을 위한 협의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남북회담 합의에 따른 발표가 곧 임박한 게 아닌가 하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남측은 30분 전인 7시 반쯤에 우리 측 수석 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한 수석 대표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의 수석대표 합의를 마쳤습니다.

    오늘만 이 6번째 회담이었던 이 자리에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안문현 총리실 심의관도 함께 들어갔는데요.

    여기서 현재 남북이 함께 내놓을 발표문을 두고 막판 조율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 대표단은 여기서 도출된 결론을 가지고 서울과 평양에 의견을 묻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앵커 ▶

    공동 발표문을 놓고 남북이 이견이 생기면서 시간이 늦어지고 있다는 건데 어떤 문제 때문인지 알려진 게 있습니까?

    ◀ 기자 ▶

    오늘 회담의 핵심 의제인 평창 올림픽 참가 문제는 이미 북한이 선수단과 예술단 등 대규모 대표단을 보내겠다는 의지를 보인 만큼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대규모 대표단이 어느 경로로 어떻게 올지 또 오게 되면 이들을 어떻게 수용할 것인지 등 세부 사항 정리가 늦어지는 것일 수 있습니다.

    또 우리 대표단은 평창 올림픽 말고도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과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회담도 제의했었는데요.

    이 내용도 발표문에 담길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 앵커 ▶

    남북 회담 본부도 오늘 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계속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을 것 같은데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오늘 아침에 북한 대표단이 밝은 모습으로 나오면서 회담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히 높았습니다.

    또 생각보다 빨리 북한이 평창에 오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회담 전망을 밝게 하면서 안도하는 분위기도 보였습니다.

    당초 우리 대표단은 오늘 오후까지만 하더라도 회담이 길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길어지면서 회담 본부는 현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남북 간에 큰 이견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현장 대표단 전언에 따라 큰 우려는 하지 않고 있지만 지금 현재 조금 전 종결 회의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순탄한 합의를 기대하면서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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