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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와일드카드로 평창올림픽 참가할 듯…공동입장도?

北, 와일드카드로 평창올림픽 참가할 듯…공동입장도?
입력 2018-01-09 20:05 | 수정 2018-01-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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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뉴스 첫 머리에 합의가 됐다는 소식이 급하게 들어왔습니다.

    평창올림픽 참가가 이렇게 사실상 확정되면서 북한은 국제 올림픽 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서 와일드카드, 그러니까 정원 외로 참가하는 자격을 얻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 체육 행사에서 남북한이 개막식에 공동 입장하는 것도 11년 만이 됩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평창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종목은 피겨 스케이팅 페어의 '김주식-렴대옥'조 단 하나.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아 출전권이 소멸됐지만, IOC가 북한에 대해 참가 신청 마감을 연장한다고 밝힘에 따라 와일드카드 자격을 얻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작년 9월 네벨혼 트로피대회에서 6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실력이 탄탄합니다.

    작년 2월 삿포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남자 쇼트트랙과 국제 대회 경험이 있는 스키 크로스컨트리 선수들도 출전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한의 역대 동계올림픽 참가 선수단은 토리노 6명, 밴쿠버 2명, 이번에도 과거와 비슷한 10명 내외로 선수단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스위스 로잔에 머물고 있는 장웅 북한 IOC 위원은 조만간 바흐 IOC 위원장과 구체적인 북한 선수단의 참가 규모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장웅/북한 IOC 위원]
    "나는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니까, (선수단 문제는) 다 토론해야지."

    북한 선수들과 우리 선수들이 개막식에 함께 들어오는 남북 공동입장은 성사될 확률이 높습니다.

    북측은 오늘 회담에서 우리가 제안한 공동입장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남북 공동입장은 2007년 창춘 동계 아시안게임 이후 11년 만으로, 국내에선 2002년 부산 하계 아시안게임과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이후 세 번째입니다.

    공동입장은 과거처럼 남과 북의 기수가 같이 한반도기를 드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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