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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군 통신선 재개통…남북, 연락 주고받는다

서해 군 통신선 재개통…남북, 연락 주고받는다
입력 2018-01-09 20:18 | 수정 2018-01-0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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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9일) 회담 중에 북측은 군사적 긴장 완화의 첫 단추라고 할 조치를 하나 공개했습니다.

    2016년 개성공단 폐쇄 이후 끊겼던 남북 사이의 군 통신선을 전격 복구한 겁니다.

    남측 대표단은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할 근본적인 당국 간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정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 조평통 성명 (2016년 2월)]
    "남측 인원 추방과 동시에 북남 사이의 군 통신과 판문점 연락 통로를 폐쇄한다."

    2016년 2월 개성공단 중단 이후 끊겼던 남북의 군용 통신선도 다시 이어졌습니다.

    북한은 오전 회담에서 군 통신선의 복구 사실을 알려왔고 양측은 내일부터 상호 연락을 주고받을 예정입니다.

    지난 3일 판문점 연락채널에 이어 남북 군 사이의 우발 충돌의 확전을 막을 수 있는 '핫라인'이 재가동 되는 겁니다.

    통신선 복구는 북한이 육로를 통해 평창 올림픽에 참가하려는 조치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우리 대표단은 긴장 완화를 위한 남북 군사당국 회담도 거듭 제의했습니다.

    지난해 7월, 우리 정부가 공식 제안했지만 북측이 응답하지 않아 무산됐던 회담입니다.

    [천해성/통일부 차관]
    "남북이 상호 존중의 토대 위에서 협력을 해나가면서 한반도에서 상호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중단하고…."

    우리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도 언급했습니다.

    [천해성/통일부 차관]
    "조속한 시일 내에 한반도 비핵화 등 평화정책을 위한 제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대화를 재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표명하였습니다.)"

    회담의 본 의제는 아니었지만 비핵화가 남북관계, 더 나아가 한반도 문제 해결의 기본 원칙이라는 점을 짧지만 분명하게 언급했다는 평가입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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