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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 재개하자" 제안…북측 받아들일까

"이산가족 상봉 재개하자" 제안…북측 받아들일까
입력 2018-01-09 20:19 | 수정 2018-01-0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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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실 북측이 평창 올림픽에 오겠다는 것은 이미 김정은 위원장이 공언했던 내용입니다.

    남측의 관심사는 그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이번 설에 이산가족 상봉을 하자는 건데요.

    이 내용은 공윤선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구송옥/71살·구상연 씨 북쪽 딸]
    "건강하세요, 아버지. 통일되면 다시 만나요."

    긴 기다림 끝의 짧은 만남.

    북쪽에 있는 딸은 큰 절로 아쉬움을 달래고, 남쪽의 동생은 목놓아 오빠를 부릅니다.

    "오빠 아프면 안 돼. 건강해야 돼. 오빠 사랑해."

    2015년 10월 이후 끊긴 이산가족의 만남.

    정부는 북측에 이산가족 상봉을 재개하자고 제의했습니다.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주요 의제였지만 남북관계 현안에서 인도적인 문제도 빼놓을 수는 없었습니다.

    [천해성/통일부 차관]
    "민족의 명절인 설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진행하고 이를 위한 적십자 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의했습니다."

    적십자 회담을 거쳐 남북이 최대한 빨리 합의를 이루면 다음 달 중 상봉행사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남과 북이 상봉 규모를 확정하고 명단 교환, 생사 확인을 거치는 데 보통 40여 일 정도가 걸립니다.

    남측의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중 아직 가족을 만나지 못한 생존자는 5만 9천여 명, 이 가운데 80세 이상이 60%가 넘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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