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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남북관계 개선 '물꼬' 되나…북·미 관계는?

평창올림픽, 남북관계 개선 '물꼬' 되나…북·미 관계는?
입력 2018-01-09 20:22 | 수정 2018-01-0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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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제 관심은 북한과 미국도 대화를 재개할 수 있을지에 모여집니다.

    평창이 중요한 계기라는 데엔 입장이 같지만 대화 목적을 두고 이견이 여전해서 그 사이에서 우리 정부의 입장이 그만큼 더 중요해졌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핵 개발을 멈추기 전 어떤 대화도 의미 없다던 미국은 회담을 앞두고 수위를 낮췄습니다.

    "김정은과 통화할 의향이 있다", "남북 대화를 지지한다"는 말까지 트럼프 대통령 입에서 나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남북대화가 성공하기를 정말로 바랍니다. 북한이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을 보고 싶고 거기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나는 이를 100% 지지합니다."

    회담 결과에 따라 북미 대화를 재개할 수 있다는 신호를 준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반대로 우리 대표단은 회담에서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언급하며 미국의 입장을 배려했습니다.

    미국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을 이어가던 북한 역시 '비핵화' 언급에 반응을 삼가며 후속 대화에 대해선 여지를 남겼습니다.

    대북 제재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 역시 북미 대화로 판을 풀어야 한다는 데엔 공감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평창올림픽을 통해서 북측이 적극적으로 남북관계 또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그 다음은 워싱턴으로 가서 미국과 직접 대화를 하겠다 (의지를 보인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내일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을 미국으로 보내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향후 대화 방향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공조를 재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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