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경호

강경한 일본 "1mm도 못 움직여"…공식 항의

강경한 일본 "1mm도 못 움직여"…공식 항의
입력 2018-01-09 20:37 | 수정 2018-01-09 21:18
재생목록
    ◀ 앵커 ▶

    일본 정부는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한국 측이 추가조치를 요구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우리 정부에 공식 항의했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한국 정부가 재협상을 요구하거나 합의 파기를 선언한 건 아니지만, "상처 치유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구한 것 등을 '추가 조치'라고 규정하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또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합의에 이르고도 피해자들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는 흠결있는 합의라고 주장하는 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외교 채널을 통해 항의했습니다.

    [고노 다로/일본 외무상]
    "한·일합의는 국가 간의 약속입니다.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도 책임을 갖고 이행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앞서 브리핑에서 "1mm도 움직일 생각이 없다"는 말을 반복하면서 "합의는 전혀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한국 정부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는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발표 내용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일본이 내놓은 10억 엔의 출연금을 우리 예산으로 충당하기로 한 것에 주목하며, 일본이 관여했다는 인상을 지우려는 한국 정부의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