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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둔 행정청장, 문 대통령 접견…의혹 풀릴까

칼둔 행정청장, 문 대통령 접견…의혹 풀릴까
입력 2018-01-09 20:40 | 수정 2018-01-0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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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런데 지금 UAE의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한국에 와 있는데 오늘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청와대는 그동안 제기된 여러 의혹들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임명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임종석 실장과 만난 칼둔 청장이 한국 취재진 앞에서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칼둔/UAE 아부다비 행정청장]
    "오늘 여기에 와서 이런 대화를 나눈 것이 정말 기쁘고, 앞으로도 양국 관계를 강화하고 키워가기 위해 계속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오찬을 겸한 두 사람의 회동은 세 시간을 넘겼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두 사람의 만남이 지금까지 배석한 회동 중에 대화 내용을 수첩에 가장 많이 적은 자리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합의의 핵심은 양국이 '2+2', 즉 외교와 국방 분야의 전략대화채널을 가동하기로 한 겁니다.

    그동안 제기된 비공개 군사협정의 이행문제 등 민감한 문제들을 이 틀에서 논의해 가기로 한 걸로 보입니다.

    양측은 군사협정 같은 단어를 직접 입에 올리는 대신, '한국 정치권과 언론에서 많이 거론한 문제' 같은 표현을 사용했다고 한 배석자는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서로 (이견이) 있는 것을 인정하고 앞으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면서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방법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을 통해 양국 관계를 포괄적이고 전면적으로 발전시키고 이 과정에서 신뢰를 회복하면서 민감한 현안을 해결해 가는 방법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칼둔 청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아랍에미리트 왕세제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양국 관계를 아크부대의 이름처럼 진정한 형제국가의 관계로…."

    친서에는 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방문을 진심으로 희망한다는 왕세제의 메시지가 담겼고 문 대통령도 가능한 빨리 방문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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