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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홈런왕' 박병호 "시원한 홈런포 선사할 것"

돌아온 '홈런왕' 박병호 "시원한 홈런포 선사할 것"
입력 2018-01-09 20:52 | 수정 2018-01-0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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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병호 선수가 전 소속팀인 미네소타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귀국했습니다.

    넥센의 52번 유니폼을 다시 입은 박병호 선수, 팬들에게 시원한 홈런포를 선사하겠다고 합니다.

    정진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두 시즌 만에 꿈을 접고 돌아온 박병호.

    메이저리그 진출 후 잠시 거포로 주목받기도 했지만, 1년 넘게 마이너리그를 전전한 끝에 도전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그래도 지나온 시간을 소중한 경험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박병호/넥센]
    "그래도 메이저리그에서 뛸 때가 가장 행복했고 이런 경험 어떻게 해보나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이제 52번이 새겨진 넥센 유니폼을 다시 입은 만큼 자신을 기다려 준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병호/넥센]
    "이왕 한국으로 돌아왔고 넥센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다시 한번 넥센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2년 사이 선수단 구성도 달라졌고 고척돔으로 바뀐 홈구장에 적응도 해야 하지만 벌써부터 팬들에겐 초이스, 박병호, 김하성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초-호-하' 타선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합니다.

    또 박병호가 떠난 뒤 2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SK 최정과의 대결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병호/넥센]
    "최정 선수가 외국인 선수들한테 지지 않으려고 많은 홈런도 쳤고, 많이 노력한 것 알고 있습니다. 저도 거기에 합류해서 많은 홈런으로 (팬들을 즐겁게 해주겠습니다.)"

    박병호는 이틀 뒤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미국으로 들어간 뒤, 이달 말 넥센 전지훈련에 참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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