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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비핵화가 대화 목표, 여건 되면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 "비핵화가 대화 목표, 여건 되면 정상회담"
입력 2018-01-10 20:03 | 수정 2018-01-1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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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 대통령은 여건이 갖춰지면 남북 정상회담을 할 뜻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남북 간 대화의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늘(10일) 첫 소식은 이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반도 평화의 전기를 만들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올림픽을 계기로 북핵문제 해결과 평화정착을 위해 더 많은 대화와 협력을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을 피력했습니다.

    평창올림픽으로 남북 대화를 시작하지만 앞으로 남북 대화의 의제를 다양화하고, 나아가 군사 분야까지 논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문재인 대통령]
    "평창에서 평화의 물줄기가 흐르게 된다면 이를 공고한 제도로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한반도 비핵화가 평화를 향한 과정이자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남북 대화가 남북 관계 개선에서 더 나아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진전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미국도 이번 남북대화에 대해서 전폭적으로 지지하면서 이것이 북핵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함께 표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표단을 보내기로 한 것은 대단히 바람직하다"면서 "가능하면 고위급 대표단이 파견돼 어제와 같은 대화의 장이 올림픽 기간에도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 문제 해결에 필요하다면 어떤 만남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면서도 정상회담을 하려면 어느 정도의 성과가 담보돼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회담을 위한 회담이 목표일 수는 없습니다. 정상회담을 하려면 정상회담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야 되고…"

    문 대통령은 여건이 갖춰지고 성과에 대한 전망이 선다면 언제든 정상회담에 응할 생각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동시에 남북대화 전반에 대해 아직은 너무 앞서가면서 이런저런 가정을 할 단계란 아니란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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