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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UAE 의혹' 직접 언급 "적절한 때 공개"

문 대통령, 'UAE 의혹' 직접 언급 "적절한 때 공개"
입력 2018-01-10 20:15 | 수정 2018-01-1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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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와 관련해 최근에 제기되어 온 의혹들에 대해서 오늘(10일) 처음으로 직접 언급했습니다.

    그동안 속시원히 말하지 못한 것은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공개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정권에서 체결안 협정에 문제가 있다면 시간을 두고 시정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김수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근 불거진 이명박 박근혜 정부 당시 아랍에미리트와의 군사협력 이면계약 의혹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공개되지 아니한 협정이나 MOU의 내용 속에 흠결이 있을 수 있다면 그런 부분들은 앞으로 시간을 두고 UAE 측과 수정하거나 보완해 문제를 협의해나가겠습니다."

    비공개 협정 내용에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면 수정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적절한 때를 골라 협정 내용을 공개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적절한 시기가 되면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무현 정부 이후 UAE와 체결한 여러 건의 협정 가운데 유독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체결된 협정이나 MOU만 전혀 공개되지 않고 있는데 문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공개를 원치 않는다는 점이 이들 정부가 밝힌 비공개의 이유였다고 말했습니다.

    외교관계가 투명하게 이뤄져야 하지만 이전 정부 당시 양국이 협정을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면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의 오늘 언급으로 지난달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방문 이후 계속돼온 정치권의 논란들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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