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재용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이 갖는 의미와 한계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이 갖는 의미와 한계
입력 2018-01-10 20:19 | 수정 2018-01-10 20:33
재생목록
    ◀ 앵커 ▶

    다시 김재용 국회 반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오늘(10일) 회견에서 특징적인 대목들을 조금 더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김 기자. 오늘 회견 보니까 앞에서도 분위기가 상당히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장면들이 많이 나왔는데 웃음도 많이 나오더라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기자들끼리 흔히 이런 표현 잘 쓰죠.

    '약속 대련이다' '틀에 박힌 주례사 같다'

    그러니까 과거 대통령 기자회견을 두고 하는 총평들인데요.

    ◀ 앵커 ▶

    짜고 한다, 그런 얘기죠?

    ◀ 기자 ▶

    특히 지난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보면요.

    질문자와 순서, 그 내용까지 사실상 예정이 되어 있었는데 이게 나중에 외부에 알려지면서 비판이 많이 제기됐었죠.

    ◀ 앵커 ▶

    나돌았죠, 명단이.

    ◀ 기자 ▶

    그렇습니다.

    이럴 거면 기자회견 뭐 하러 하나. 단순 홍보가 아니냐, 이런 비판이 많았는데 이 부분 완전히 달라졌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질문 기자를 선택하는 방식도 많이 달라진 거죠, 그러니까?

    ◀ 기자 ▶

    그렇습니다. 이 부분을 통해서 소개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다들 보셨겠지만 남북 대화 문제 제기한, 질문한 미국 워싱턴포스트의 여기자가 회견 끝나고 트위터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크고 오래된 언론이 아닌 지역에 있는 다양한 군소 매체가 질문하고 있다.

    미국 백악관과도 다른 것 같다, 이런 건데요.

    유령 매체와 작은 매체 그리고 외신까지 골고루 지목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라고 본 거죠.

    질의 순서도 보면 대략 남녀 기자 골고루 섞어가면서 질문하는 부분이었습니다.

    ◀ 앵커 ▶

    저도 그 트위터, 보도된 걸 봤는데 오늘 뉴스에서는 보면 문 대통령이 회견에서 말한 내용들, 앞에서 주로 전달을 했잖아요.

    그런데 말하지 않은 내용, 그러니까 언급될 걸로 예상을 했는데 오늘 나오지 않았던 것들, 짚어본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기자 ▶

    대표적으로 부동산 문제 언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급이 기대했는데 없었고요.

    ◀ 앵커 ▶

    아예 없었나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의료와 교육도 공공성 강화란 원칙적인 표현을 하긴 했지만,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관심 갖는 대목이죠.

    적폐청산은 생활 속 척폐 근절, 금융적폐, 이렇게 두 번 거론했지만, 역시 관심 갖는 이슈란 점에 비춰보면 구체성이 부족한 편이었고, 기자들 질문에서도 역시 없었습니다.

    ◀ 앵커 ▶

    네. 그런 내용들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김 기자, 오늘 잘 들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