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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0' 평창올림픽, 사상 최대 '평화 올림픽'으로

'G-30' 평창올림픽, 사상 최대 '평화 올림픽'으로
입력 2018-01-10 20:24 | 수정 2018-01-1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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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평창올림픽 개막이 이제 정확히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평창 현장에 허일후 아나운서가 나가 있습니다.

    허일후 아나운서, 코가 빨간데 많이 추워보이네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이곳 평창올림픽 스키점프대 앞에 나와 있습니다.

    뜨거운 커피를 들고 온 지 몇 분 만에 정말 아이스 커피가 됐습니다.

    ◀ 앵커 ▶

    그렇군요.

    지금 거기 기온이 몇 도 정도 되나요?

    ◀ 기자 ▶

    제가 지금 온도계를 들고 있는데요.

    현지 기온이 영하 16.8도, 17.7도까지도 내려갔었고요.

    체감온도는 영하 22도에 달한다고 합니다.

    평창올림픽이 추위 또 바람과의 전쟁이라고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정말 오늘 실감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딱 한 달 뒤면 이 추위를 녹이고도 남을 열정의 축제, 평창올림픽이 이곳에서 그 막을 올립니다.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올림픽, 북한의 극적인 참가로 화합과 또 평화의 올림픽으로 거듭날 걸로 보이는데요.

    먼저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구촌의 겨울 축제, 평창동계올림픽.

    이제 한 달 뒤면 그 17일간의 열전이 막을 올립니다.

    세 번의 도전 끝에 유치한 평창 올림픽엔 지금까지 95개국이 참가를 신청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집니다.

    특히 북한이 극적으로 참가 의사를 밝히면서 이번 올림픽에 대한 기대와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화합과 평화의 올림픽.

    평창은 단순한 축제의 장을 넘어 분열과 반목의 시대를 매듭짓는 계기로 다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이희범/평창 올림픽 조직위원장]
    "(평창동계올림픽은) 문화, IT, 평화, 환경올림픽을 지향해왔습니다. 북한의 참여 결정으로 평화올림픽을 이루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폐회식을 비롯해 스키와 봅슬레이 등 설상·썰매 종목은 평창에서,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 등 빙상 종목은 강릉 지역에서 치러질 예정입니다.

    12개의 경기장과 선수들이 묵게 될 선수촌은 이제 손님 맞을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선수들은 역대 최대인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지난 4년간 준비한 땀과 열정을 눈과 얼음 위에 쏟아붓게 됩니다.

    30년 만에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우리 선수단도 금메달 8개를 따내, 역대 최고인 종합순위 4위에 오르겠다는 각오입니다.

    한때 부진했던 입장권 예매율도 개막이 성큼 다가오면서 가속이 붙어 이번 주 7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분위기는 한껏 무르익었습니다.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눈과 귀가 인구 4만의 이 작은 도시로 쏠리고 있습니다.

    평창에서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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