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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판 걸그룹' 모란봉 악단 평창올림픽 오나

'북한판 걸그룹' 모란봉 악단 평창올림픽 오나
입력 2018-01-10 20:36 | 수정 2018-01-1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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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평창에는 북한 예술단도 파견돼서 남측과 공동 문화 행사를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중에서 북한판 소녀시대, 평양 걸그룹으로 불리는 모란봉 악단이 오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우리나라 걸그룹과 함께 공연하는 모습을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유충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단발머리에 짧은 치마.

    화려한 연주 실력은 서양의 록 밴드를 능가할 정도입니다.

    우리 걸 그룹을 따라했는지 연주 동작이 완전히 똑같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이름까지 지어준 '모란봉악단'.

    반짝이는 의상과 화려한 퍼포먼스는 악단의 상징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북한의 국보급 예술 단체로 불리는데, 의미 있고 중요한 날마다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강동완/동아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정은은 모란봉 악단이 수백, 수천만 톤의 식량을 대신한다며 국보급 예술단체로 부르고 있습니다."

    모란봉 악단은 지난해 7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을 발사한 뒤에도 어김없이 TV에 등장해 미사일 발사를 축하했습니다.

    때문에 체제 결속을 위한 일종의 정치 수단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백미경/탈북가수]
    "북한 주민들이 바라봤을 때는 최고의 음악단이고, 모든 것을 다 갖춘, 그 자리에 가기를 정말 원하고 공연을 정말 충성심으로 바라보는 거죠."

    남북은 평창올림픽을 기념해 공동문화행사를 추진할 방침이어서, 모란봉 악단이 온다면 우리 아이돌 그룹과 합동 공연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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