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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위급 파견할 것…다음 단계는 비핵화"

미국 "고위급 파견할 것…다음 단계는 비핵화"
입력 2018-01-10 20:38 | 수정 2018-01-1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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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0시간이 넘는 어제(9일) 남북 대화를 미국을 비롯한 한반도 주변 강국들도 숨을 죽이고 지켜봤습니다.

    백악관은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환영하고 고위급 대표단도 보내겠다고 밝혔지만, 언론들은 "첨단 무기는 미국을 겨냥한 거"라는 리선권 위원장의 발언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남북 회담이 끝난 뒤 열린 백악관 정례 브리핑.

    샌더스 대변인은 우선 북한이 올림픽에 참가하기로 한 것에 대해 '고립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습니다.

    물론 다음 단계는 '비핵화'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미국 백악관 대변인]
    "당연히 다음 단계는 한반도 비핵화입니다. 우리(미국)의 가장 최우선 과제이자, 우리도 원하는 것입니다."

    고위급 대표단을 평창에 보내겠다고 했고 펜스 부통령 부부 등이 단장으로 거론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가 대표단에 포함되는지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습니다.

    국무부는 "북한의 올림픽 참가가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히면서 한미가 보조를 맞추고 있음을 부각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북한 리선권 위원장이 "첨단 전략무기는 미국을 겨냥한 거"라고 말한 부분도 주목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정신이 번쩍 든다'면서, "최대 압박 전략을 주도해온 트럼프 정부가 소외감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한국 정부가 신중하게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외교 당국은 회담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적극적으로 환영했지만, 일본 정부는 이번 회담을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대북 압박 강도는 최대한 높여야 한다"며 제재를 지속할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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