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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20도 밑도는 한파 기승…바닷물도 얼었다

영하 20도 밑도는 한파 기승…바닷물도 얼었다
입력 2018-01-12 20:16 | 수정 2018-01-1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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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파의 기세가 정말 대단합니다.

    영하 20도를 밑도는 추위에 폭포와 강 그리고 이 사진처럼 바닷물까지 얼어붙었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저 영하 20도를 밑도는 한파에 20m 폭포 물줄기가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높이 4m 나무는 전체가 얼음에 갇혔습니다.

    이틀 동안의 한파에 금강을 비롯한 하천과 저수지가 통째로 얼어 설원으로 변했습니다.

    갓 얼기 시작한 대형 호수는 기둥 모양의 물안개를 피워 올립니다.

    충남 서산 앞바다에 이어 가로림만에서도 결빙이 관측되는 등 바다도 얼기 시작했습니다.

    [신순균/청주시민]
    "요즘 근래 들어서 이렇게 많이 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올해가 엄청 추운 것 같아요."

    여기저기 수도 계량기가 터졌다는 신고가 잇따르면서 지자체마다 새벽부터 비상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조형래/청주시 상수도본부]
    "오늘같이 추운 날씨에 동파 건수가 기존에 비해서 배 이상 많이 들어왔습니다. 저희들이 현장 출동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충주 수안보가 영하 23.5도까지 떨어지는 등 중부 내륙 지역에 영하 20도 안팎의 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이렇게 쌓인 눈이 그대로 얼어붙은 이곳 농촌 지역은, 같은 시각 불과 20Km 떨어진 청주 도심보다 10도 이상 낮은 온도를 나타냈습니다.

    한파는 내일 낮부터 차차 풀려 오후에는 전국이 영상권을 회복하겠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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