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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서울 출퇴근 대중교통 무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서울 출퇴근 대중교통 무료
입력 2018-01-14 20:02 | 수정 2018-01-1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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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휴일인 오늘(14일) 하루 수도권 지역의 하늘은 뿌연 미세먼지로 답답했습니다.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새해 들어 처음으로 내일 미세먼지 비상조치가 시행됩니다.

    첫 소식, 이재민 기자가 보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서울시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함에 따라, 내일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요금이 면제됩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타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지하철 1호선부터 9호선을 출근길은 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 퇴근길은 오후 6시부터 밤 9시까지 모두 무료로 탈 수 있습니다.

    선후불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자동으로 요금을 면제하지만 1회권이나 정기권 이용자는 면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시민들의 자율적인 차량 2부제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서입니다.

    [이태일/서울시 대기정보팀장]
    "내일이 1월 15일, 홀수 날이기 때문에 홀수 차량만 운행을 해주시면 되고요. 많이 참여해 달라는 취지에서 대중교통 요금 무료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같은 조치는 서울에서만 적용돼 경기도나 인천에서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오다 서울 지역에서 갈아타면 서울 지역 요금만 무료입니다.

    수도권 지역 모든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에서 차량 2부제를 운영하며, 서울시는 관용차 3만 3천 대 운행과 공공 주차장 360곳 운영을 중단합니다.

    열병합발전소와 물재생센터 같은 대기배출시설은 가동률을 줄이고, 공공기관이 발주한 공사장들은 조업을 단축합니다.

    환경부와 서울시는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50마이크로그램을 넘고, 다음 날 미세먼지 예보가 '나쁨'인 경우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할 수 있는데

    서울시가 이런 조치를 내린 건 작년 7월 시행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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