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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공동보도문 발표 "北 예술단 서울·강릉서 공연"

남북 공동보도문 발표 "北 예술단 서울·강릉서 공연"
입력 2018-01-15 20:17 | 수정 2018-01-1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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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40여 명으로 구성된 북한의 삼지연 관현악단이 올림픽 기간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하기로 남북에 합의했습니다.

    예술단은 육로를 통해 판문점을 넘어서 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데요.

    남북 실무접촉에서 합의된 내용을 엄지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실무 접촉을 마무리하고 남북은 조금 전 공동보도문을 발표했습니다.

    남북은 우선 북측의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 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파견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들은 강릉뿐 아니라 서울에서도 공연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예술의 전당 등 공연장을 섭외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측은 북측 예술단의 안전과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기로 하고, 실무적인 문제들은 판문점 직통전화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북측이 보내는 예술단에 모란봉악단이 포함되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북한 예술단의 방문 자체에 이견이 없는 만큼 오늘(15일) 회담은 비교적 호의적인 분위기로 진행됐습니다.

    [권혁봉/북한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장]
    "남측에 나가는 계절로 보면, 입춘이 지나고 아주 봄에 열기가 아주 환할 때 이렇게 좋은 계절입니다."

    [이우성/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
    "회담도 좋은 성과가 날 걸로 그렇게 예상이 됩니다. 날씨가 많이 도와준 것 같습니다."

    북측 차석대표로 나온 현송월 모란봉악단장은 공개 석상에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전체 북한 대표단의 구성과 평창으로 이동하는 방법 등은 모레 차관급 회담에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IOC와의 최종 협의를 앞두고 북한의 와일드카드 선수 명단과 공동 입장, 단일팀 구성 여부도 협의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공동 입장이 합의되면 한반도기를 들게 될 거" 라며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구성돼도 우리 선수들이 배제되는 일은 없다" 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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