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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 "문슬람…괴벨스…" 원색 비난

홍준표 대표 "문슬람…괴벨스…" 원색 비난
입력 2018-01-15 20:40 | 수정 2018-01-1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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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오늘(15일) 문재인 대통령 열성 지지층을 '문슬람'이란 은어를 써서 비판했습니다.

    이슬람을 부정적으로 언급해 우려스럽다는 지적이 있는데, 여러분이 판단해 보시죠.

    김희웅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현재 여론조사는 왜곡되어 있다.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낮은 이유는 나치의 선전 장관인 '괴벨스식' 나라 운영 때문"이라고 홍준표 대표는 주장했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울산시당 신년인사회]
    "이런 '괴벨스' 정권은 아마 국민들이 곧 알게 될 겁니다. 전부 대다수가 '그게 아니다' 알게 될 겁니다."

    "신문과 방송, 인터넷 포탈까지 장악한 정부가 인터넷 댓글까지 정권 유지에 이용하고 있다"는 주장도 반복했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부산시당 신년인사회]
    "국정원 댓글은 불법이고 문슬람 댓글은 적법합니까? (아니요.) 아니죠? (네. 그렇지 않습니다.)"

    문재인과 이슬람을 합성한 '문슬람'이란 용어를 사용했는데, 불과 얼마 전까지도 아랍에미리트 관련 의혹을 부추기면서 청와대가 중동과의 관계를 파탄 내고 있다고 비난하던 제1야당 대표가 외교적 마찰이 우려되는 용어까지 등장시킨 겁니다.

    과열 분위기의 가상화폐 시장이 '희망 잃은 이 시대 청년들의 희망'이란 주장까지 들고 나왔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부산시당 신년인사회]
    "(청년들이 희망을 잃고) 가상화폐 쪽에 몰릴 수밖에 없는데도 그것마저 없앤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 청년에게 희망을 앗아가는 그런 정권이 되고 있습니다."

    홍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좌파 문재인 정부를 척결해야 한다'는 살벌한 표현을 써가며 승리를 외쳤습니다.

    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은 홍 대표의 오늘 일련의 발언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시대착오적이다. 황당하다. 새누리당 집권 시절의 경험에 비추어 말한 것 같다"는 답을 전해왔습니다.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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