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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매우 나쁨'…17일 서울 출퇴근 대중교통 무료

미세먼지 '매우 나쁨'…17일 서울 출퇴근 대중교통 무료
입력 2018-01-16 20:04 | 수정 2018-01-1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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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서울시에 미세먼지 비상조치가 또 발령됐습니다.

    올 들어 벌써 두 번째죠.

    초미세먼지 농도는 기준을 초과했고 내일(17일) 미세먼지 예보도 '나쁨'으로 나와서입니다.

    손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하늘은 하루종일 미세먼지로 답답했습니다.

    맑은 날 20km 밖 인천까지 보이던 시정 거리는 오늘(16일)은 3-4km에 불과했습니다.

    [김혜경/경기도 용인시]
    "마스크나 이런 걸 끼기는 하는데 미세먼지는 다 통과를 한다고 하니까 건강이 걱정됩니다."

    기준치를 넘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2시간 이상 지속되면서 낮 12시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앞서 11시에는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 등을 감안한 '통합 대기환경지수'가 기준치 151을 넘자 서울광장의 스케이트장 운영이 잠정 중단됐습니다.

    [전여진/충남 천안]
    "친구 생일이라 천안에서 스케이트 타려고 여기까지 왔는데 초미세먼지 때문에 스케이트도 못 타고 너무 아쉬워요."

    오늘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과 충청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최고수치 100㎍/㎥를 웃도는 '매우 나쁨' 수준이었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서풍이 지속되면서 중국에서 더 많은 미세먼지가 몰려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윤익상/기상청 분석관]
    "(내일은) 바람이 약하겠지만 모레는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서풍 계열의 바람이 해안을 중심으로 약간 강하게 불겠습니다."

    환경부는 내일도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수도권과 충청도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습니다.

    서울, 수도권 관공서에 차 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운행이 가능한 차량 2부제가 실시되고, 출퇴근 시간, 서울지역 대중교통이 무료로 운행됩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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