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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당 2명만',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논의 구체화

'경기당 2명만',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논의 구체화
입력 2018-01-16 20:44 | 수정 2018-01-1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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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논란이 연일 뜨겁습니다.

    MBC 취재에 따르면 북한 선수를 경기당 두 명씩 번갈아 출전시키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명진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남북 단일팀 운영 방안은 '경기당 2명 출전'입니다.

    체육계 관계자에 따르면 IOC의 협조를 얻어 전체 23명의 엔트리에 북한 선수 대여섯 명을 추가하되, 경기당 엔트리 22명은 한국 20명에 북한 2명으로 운영해 선수들이 경기마다 번갈아 출전하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도종환/문화체육관광부 장관]
    "5경기에 나누어서 출전하면서 (우리)선수들이 출전을 못 하거나 배제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우리 선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안이지만, 논란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단일팀 반대 청원이 100건 이상 올라왔고, 유승민 IOC 선수위원도 "선수들과 소통이 먼저 됐어야 한다"라며 SNS에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오늘(16일) 귀국한 캐나다 출신 머리 대표팀 감독은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머리/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
    "오늘 밤 선수들과 회의를 할 계획이고,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좀 더 이야기를 나눠야 할 것 같아요. 일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제대로 확인할 필요도 있고요."

    급조된 단일팀이 손발을 맞추지 못한 만큼 경기력 저하를 우려하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상준/ U-18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
    "갑자기 또 다른 (전술)시스템을 만들어야 될 것이고 그리고 그것이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거든요."

    1991년 탁구 단일팀은 몇 달에 걸쳐 일본에서 합숙 훈련을 했고, 축구팀은 대회 1년 전부터 평양과 서울을 오가며 호흡을 맞췄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까진 24일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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