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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선수단 달래기…'단일팀 반대여론 이겨낼까?'

아이스하키 선수단 달래기…'단일팀 반대여론 이겨낼까?'
입력 2018-01-17 20:46 | 수정 2018-01-1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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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요일 밤 스포츠 뉴스입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을 놓고 정부가 뒤늦게 선수단 설득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첫 경기를 치를 스위스가 반대 의사를 밝히는 등 반대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7일)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을 만난 자리에서 단일팀 논란으로 박탈감을 느낀 선수단을 다독이는데 공을 들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남과 북이 하나의 팀을 만들어 함께 경기에 임한다면 그 모습 자체가 두고두고 역사의 명장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앞서 어젯밤엔 노태강 문체부 차관이 대표팀 선수들을 깜짝 방문해 대화를 나눴고, 오늘 오후엔 도종환 장관도 선수단과 예정에 없던 면담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단일팀에 대한 반대 여론이 거센 가운데, 다른 참가국들의 동의를 얻기도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평창올림픽에서 우리와 첫 경기를 치르는 스위스는 "남북한 단일팀에 한해서만 엔트리를 늘린다면 이는 공정하지 않고 경쟁을 왜곡시킬 수 있다"라며 반대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여기에 이미 23명에 맞춰 라커룸 공사를 마친 아이스하키 경기장을 이십여 일 만에 뜯어고쳐야 하는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한둘이 아닙니다.

    [임세준/관동 하키경기장 총괄 매니저]
    "요청이 공식적으로 들어오면 지금 어떻게 준비를 해서 선수들에게 라커룸 서비스 공간을 균등하게 갈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입니다.)"

    국내외 시선이 집중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안은 오는 20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남북한 올림픽 참가회의'에서 최종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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