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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항공사 꼭 확인해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항공사 꼭 확인해야
입력 2018-01-18 20:27 | 수정 2018-01-1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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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8년간의 준비를 마치고 오늘(18일) 개장했습니다.

    최첨단 시스템도입으로 출입국 시간도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에 손령 기자가 나가 있는데 불러보겠습니다.

    손령 기자! 오늘 개장 첫날인데, 공항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보시는 것처럼, 현재 공항 내부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

    기존 공항 이용객들을 2개의 터미널이 분산 수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첫날인 오늘 출국 수속 시간은 평균 20분가량 걸렸는데요.

    기존 1터미널만 있을 때 평균 50분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시간이 단축되는 겁니다.

    무인 체크인 등 출국심사를 혼자 할 수 있는 무인시스템을 갖췄고, 6초 만에 신체 검색을 끝낼 수 있는 360도 원형 검색기도 국내 처음으로 도입됐습니다.

    다만, 오전 한때 탑승권 확인 장치에 오류가 발생해 홍콩행 비행기가 1시간가량 지연 출발하면서 시스템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앵커 ▶

    네, 규모가 많이 커졌군요.

    그런데 1터미널과 거리가 꽤 멀잖아요.

    처음 가시는 분들은 찾기 좀 어려우실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실제로 터미널을 구분해 찾아오기가 어려웠다는 이용객들이 많았습니다.

    공항 측은 오늘 하루만 700여 명이 터미널을 잘못 찾은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임우석/공항 이용객]
    "홍보가 좀 많이 안 돼 있어서요. 1터미널로 사람들이 많이 갈 것 같고요. 그래서 2터미널로 올 수 있는 길을 좀 많이 홍보를 하면 (좋겠습니다.)"

    제2터미널을 이용해야 할 승객들이 기존처럼 제1터미널로 잘못 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시아나항공과 저비용항공사 탑승객은 1터미널,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등을 이용하는 탑승객은 2터미널로 가야 합니다.

    두 터미널이 16km나 떨어져 있기 때문에 내리는 버스 정류장과 공항철도 역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에 전자 티켓에 나온 터미널을 확인하거나 티켓 예매를 할 때 어느 터미널인지 물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착오를 막기 위해 항공사 측에서 출발 전 두 차례 탑승객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터미널을 잘못 찾아갔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5분 간격으로 오가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20분 안에 다른 터미널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촉박한 승객은 공항 직원에게 상황을 말하면 '아임 레이트 카드'를 발급해 우선 수속을 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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