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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11년 만에 청와대서 대통령 면담…노사정 대화 복귀?

민주노총 11년 만에 청와대서 대통령 면담…노사정 대화 복귀?
입력 2018-01-19 20:17 | 수정 2018-01-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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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노총 위원장이 11년 만에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면담을 했는데, 곧 있을 노사정 대표자 회의 참석에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재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노동정책과 이와 관련된 경제 정책의 사회적 대화 기구인 노사정위원회.

    지난 1999년 민주노총이, 그리고 2016년에는 한국노총마저 탈퇴하면서 제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오랜 교착 상황을 타개하기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9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지도부를 잇달아 면담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노동계의 노사정 대화 복귀를 간곡하게 당부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과 고용확대 등 긍정적 변화를 위해서는 노사정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만남에서 특히 눈길을 끈 건 대통령과 민주노총 지도부의 만남이었습니다.

    민주노총 지도부가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면담한 건 지난 2007년이 마지막입니다.

    오늘 면담에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민주노총 출범 이후 20년 만에 가장 진지한 기대 속에서 만나는 것"이라고 말하는 등 노사정위 복귀 전망에 대해 긍정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는 언급을 했습니다.

    일자리 격차 해소와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등을 통해 가계소득을 늘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 문재인 정부는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 대화하고, 타협하는 공론의 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면담이 끝난 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양대 노총 지도부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노사정위 정상화를 논의하는 대표자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민주노총은 노사정 대표자 회의 참석 여부와 관련해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며 내부 논의가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했습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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