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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첫날부터 수하물 9백여 개 누락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첫날부터 수하물 9백여 개 누락
입력 2018-01-19 20:18 | 수정 2018-01-1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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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어제(18일) 문을 열었는데 대한항공 여객기 10여 편이 출발하면서 승객 수하물 9백여 개를 빠뜨리고 떠났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이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첫날인 어제 오후 8시 10분.

    필리핀 마닐라로 떠나는 대한항공 KE623편이 수하물 165개를 싣지 못한 채 이륙했습니다.

    이후 베트남 호찌민으로 가는 KE685편 등 모두 10여 편에서 승객 수하물 9백여 개가 누락됐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연 도착한 여객기의 환승객 짐을 대한항공 여객기로 옮겨싣는 과정에 대한항공 측 지상 작업이 늦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제2 터미널의 바뀐 보안 검색 시스템이 문제가 됐다고 반박했습니다.

    제1 터미널 경우 여객 수하물에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이 있을 때 체크인 카운터 옆에 설치된 엑스레이 검사대에서 곧바로 검사가 진행됩니다.

    하지만 제 2터미널에서는 출국장 안에서 수하물 검색 절차가 진행돼 금지물품이 발견될 경우 승객들을 불러 확인하고 싣는 데 시간이 더 걸렸다는 겁니다.

    [심문만/대한항공 차장]
    "미분류와 개장 검색에 필요한 수하물이 평소보다 증가해 수하물 분류작업에 시간이 더 소요됐고­…"

    현재 문제가 된 수하물은 승객들에게 모두 전달된 상태지만, 목적지에 도착하고 한나절 이상 지나서야 짐을 받은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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