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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檢, 이시형 씨 '수상한 뭉칫돈' 출처 쫓는다

[단독] 檢, 이시형 씨 '수상한 뭉칫돈' 출처 쫓는다
입력 2018-01-20 20:09 | 수정 2018-01-2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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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의 전세 자금이나 자동차 구입비 또 내곡동 사저 매입에 사용한 뭉칫돈.

    쓴 현금은 있는데 여러 차례 수사에도 불구하고 돈의 출처에 대해서는 밝혀진 것이 없었습니다.

    검찰이 과거 수사 자료를 넘겨받아서 이 뭉칫돈의 출처를 다시 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현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서울중앙지검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의혹을 수사한 이광범 특검의 수사 기록 일체를 지난주 넘겨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특검은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의 내곡동 부지 매입 자금과 전세 자금 등에서 수상한 점을 대거 포착했지만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 기각과 이명박 대통령의 수사기간 연장 거부로 확인에는 실패했습니다.

    따라서 검찰은 먼저 시형 씨가 낸 내곡동 부지 매입자금 6억 원과 청와대 재정팀 직원들이 수표로 바꿔 전달한 전세 자금 3억 2천만 원의 출처를 파악하는데 주력할 걸로 보입니다.

    당시 특검팀에 포착됐던 시형 씨와 관련한 수상한 자금 흐름은 또 있습니다.

    김윤옥 여사 측근으로 부속실에 근무하던 설모 행정관이 시형 씨의 자동차 구입자금과 생활비 등으로 억대의 돈을 송금했던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이 역시 출처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또 1차 수사 기간 종료 이틀 전쯤에는 청와대와 관련된 수표 뭉치가 무더기로 발견돼 특검이 출처 확인에 나섰지만 실패했습니다.

    당시 특검팀 관계자는 "자금 흐름을 추적하기 위해 특검 수사 기간 연장을 요청했지만 이 전 대통령이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를 둘러싼 수상한 현금 뭉치의 출처 확인에 성공할 경우 그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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