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민주

'트럼프 시대' 혼돈의 1년…운명의 2018년 전망

'트럼프 시대' 혼돈의 1년…운명의 2018년 전망
입력 2018-01-20 20:24 | 수정 2018-01-20 20:54
재생목록
    ◀ 앵커 ▶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 꼭 1년이 됐습니다.

    미국 우선주의, 반이민정책 그리고 헤아릴 수 없이 많았던 논란을 일으켰던 발언들이 있었죠.

    트럼프의 지난 1년과 앞으로의 전망을 박민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이슬람 입국 금지조치는) 외국 테러리스트로부터 미국을 지키기 위한 것입니다."

    "멕시코 사람들은 마약과 범죄를 가져오고, 성폭행범들입니다."

    "미국은 구속력 없는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중단합니다."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합니다."

    국제사회는 들끓었습니다.

    미국은 갈라졌습니다.

    백인우월주의자에 의해 여성 한 명이 숨진 뒤 나온 이 발언.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양쪽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연코 그렇습니다."

    백인우월주의 찬반 시위에 불을 붙이며 주 방위군이 투입되는 사태까지 초래했습니다.

    [기자]
    "대통령님, 당신은 인종차별주의자입니까?"

    계속된 반이민정책과 인종주의 논란 속에 민심은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샬롯 시에선 최초로 흑인 여성이 시장에 당선됐고, 터번을 쓴 시크교도도 최초로 시장이 된 데 이어 최초의 라이베리아 난민 출신 시장도 탄생했습니다.

    지방 선거에서 소수자를 대거 내세운 민주당이 강세를 보인 겁니다.

    트럼프의 취임 첫해 지지율은 최고 39%. 역대 미국 대통령 중 가장 낮습니다.

    17년 만에 가장 낮은 실업률 등 비교적 양호한 경제 지표와 여전히 굳건한 백인 노동자와 강경 보수층의 지지가 그나마 다행이라는 평가입니다.

    [데일 커밍스/트럼프 지지자]
    "레이건 대통령은 우리를 공산주의로부터 지켜줬고, 트럼프는 경제를 살려낼겁니다."

    정확한 민심, 더 나아가 트럼프의 정치적 운명까지 가늠해볼 수 있는 건 올해 11월에 있을 상/하원 선거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공화당이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하고, 뮬러 특별검사의 수사에서 트럼프와 러시아의 유착의혹이 드러난다면, 탄핵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