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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현송월 등 사전 점검단 방문…1박 2일 답사

北 현송월 등 사전 점검단 방문…1박 2일 답사
입력 2018-01-21 20:03 | 수정 2018-01-2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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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요일 첫 소식, 서울과 강릉을 찾은 북한 예술단 사전 점검단의 뉴스로 시작합니다.

    평창올림픽 행사를 준비하는 남북 간 첫 교류가 시작됐습니다.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점검단은 KTX를 타고 강릉으로 이동해서 공연장 후보지를 둘러봤습니다.

    먼저 이용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북측 점검단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9시 2분쯤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군청색 롱코트에 모피 목도리를 두른 현 단장은 우리 측 인사들에게 웃으며 인사를 건넸습니다.

    입경 절차를 마친 점검단은 버스에 올라 서울역으로 이동했습니다.

    10시 26분, 서울역에 도착하자 취재진과 경찰, 시민들이 몰리면서 일대는 혼잡을 빚었습니다.

    엄청난 관심이 부담스러운 듯 현 단장은 긴장한 표정으로 말없이 KTX에 올랐습니다.

    10시 50분, 출발해 2시간 조금 못 걸려 강릉에 도착할 때까지 점검단은 담소를 나누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같은 열차에 탄 시민들은 놀라움과 함께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김양익/탑승객]
    "놀랐습니다. 취재진도 많고 경찰분들도 계셔서. 이번 일을 계기로 화해 모드가 조성됐으면 좋겠습니다."

    12시 46분, 강릉역에 도착한 현 단장은 방남 소감을 묻자 가벼운 미소로 대답했습니다.

    "단장님, 남쪽에 오니까 어떠세요?"

    일부 시민들은 손을 흔들며 반가움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순두부와 감자전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숙소 후보지인 호텔들을 둘러본 뒤 공연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3시 반쯤 황영조 체육관에 잠깐 들른 뒤, 3시 46분 강릉 아트센터로 자리를 옮겨 2시간 넘게 무대 시설을 꼼꼼히 점검했습니다.

    밖엔 모인 시민들은 스마트폰으로 현송월 일행을 촬영하는 등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공연장 점검을 마치고 숙소로 간 이들은 내일 서울로 돌아와 공연장 후보지를 살펴본 뒤 북으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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