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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MB의 우병우' 권재진 전 민정수석 곧 소환

검찰, 'MB의 우병우' 권재진 전 민정수석 곧 소환
입력 2018-01-22 20:17 | 수정 2018-01-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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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이 오늘(22일) 이명박 정부시절 '민간인 사찰 사건'을 입막음하기 위해 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장석명 전 청와대 비서관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수사는 입막음을 지시한 윗선으로 확대되고 있는데요.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이명박 정권의 우병우라고 할 수 있는 권재진 전 민정수석의 소환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장석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이 오늘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불려 나왔습니다.

    민간인 불법사찰 무마를 위해 관봉 5천만 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장석명/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구속된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국정원으로부터 특활비 5천만 원을 받았고, 누군가를 거쳐 장석명 비서관에게, 다시 류충렬 관리관이 받아 폭로당사자인 장진수 주무관에게 건네졌다는 겁니다.

    검찰은 입막음용 돈의 전달을 지시한 윗선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2010년 민간인 불법사찰 1차 수사 당시 김진모, 장석명 비서관의 직속상관인 민정수석을 지냈고, 2012년, 끝내 윗선을 밝히지 못했던 2차 검찰 수사 당시 법무부장관을 지낸 인물이 권재진 전 수석입니다.

    검찰은 이명박 정권의 실세였던 권 전 수석을 조만간 소환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소환이 이뤄질 경우 관봉 전달 지시 여부와 함께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도 이를 보고했는지가 조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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