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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측근 "원칙 어긋난 수사"…이 전 대통령은 침묵

MB 측근 "원칙 어긋난 수사"…이 전 대통령은 침묵
입력 2018-01-22 20:19 | 수정 2018-01-2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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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주 수요일 입장 발표 이후 처음으로 서울 삼성동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에 비가 많이 온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주 수요일 이후 움직이지 않았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전용차가 논현동 자택을 빠져나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응답하지 않은 채 삼성동 사무실로 곧바로 들어갔습니다.

    [이명박/전 대통령]
    ("이상득 전 의원 압수수색 있었는데, 한 말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

    측근들도 속속 사무실로 모여들었습니다.

    질문이 쏟아졌지만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과 이동관 전 홍보수석은 정례 회의일 뿐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최시중/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전에 장관 지낸 분들. 비서관 지낸 분들이 정기적으로 만나지."

    [이동관/전 청와대 홍보수석]
    "뭐 할 말이 없는데."

    반면 오랜만에 회동에 참여한 친이계 핵심, 조해진 전 의원은 검찰수사를 비난한 뒤 상황에 따라 반격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조해진/전 국회의원]
    "전직 대통령을 수사하고 소환 그런 식으로 행보를 한다면 후유증이라든가 그 역풍도 고민해야 되는 거라고 보는 거죠."

    이 전 대통령은 오늘(22일)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원세훈 전 원장이 국정원장을 더 하고 싶어서 자신의 형에게 청탁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오후 다섯 시 반쯤 사무실을 나왔고, 이상득 전 의원 수사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비가 많이 온다"라고만 짧게 답한 뒤 차에 올랐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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