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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서울 대형 공연장 점검에 '엇갈린 반응'

현송월 서울 대형 공연장 점검에 '엇갈린 반응'
입력 2018-01-22 20:21 | 수정 2018-01-2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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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북한 점검단은 어제 강릉에 이어 오늘은 서울의 대형 공연장을 살펴봤습니다.

    오늘도 많은 관심을 끌었는데요.

    환영하는 시민들도 있었지만, 보수단체의 반대 시위도 있었습니다.

    이용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강릉에서 하룻밤을 보낸 북한 점검단은 오늘 오전 KTX를 타고 서울로 올라와 공연장을 점검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현송월 단장은 특히 남산 국립극장 안에 있는 해오름 극장을 꼼꼼히 체크했습니다.

    [현송월/북한 점검단 단장]
    "음악을 좀 들어볼 수 있겠습니까? 관현악, 관현악 음악으로."

    강릉아트센터에 이어 남산 국립극장까지 마음에 둔 공연장을 살피는 데 주력한 반면, 취재진의 질문에는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잠실) 학생체육관은 어떠셨습니까? 말씀 좀 해주세요. 학생체육관은 어땠습니까?"

    이와 관련해 현 단장은 차분하게 실무 점검에 충실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서울행 KTX 안에서 "왜 이렇게 마스크를 쓴 사람이 많으냐"고 물어봤고, 이에 우리 측 안내원이 "미세먼지 때문"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송월 일행을 맞는 강릉과 서울 시민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스마트폰을 꺼내 촬영을 시도하고 환영 인사를 건네는 시민들도 있었지만,

    "현송월 단장님, 민족의 이름으로 뜨겁게 환영합니다."

    일부 보수단체들은 현송월 단장을 따라다니며 인공기와 김정은 위원장 사진을 불태우다 제지하는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환송 만찬을 마친 북측 점검단은 오늘 밤 개성공단 통행로를 통해 돌아가고 내일은 우리 측 선발대가 동해선 육로로 금강산과 마식령 스키장을 방문합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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