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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바람 앞 촛불 지키듯 남북대화 지켜달라"

문 대통령 "바람 앞 촛불 지키듯 남북대화 지켜달라"
입력 2018-01-22 20:27 | 수정 2018-01-2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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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규모 예술단 방남과 단일팀 구성.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교류에 대해서 냉담하게 바라보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사실상 대국민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바람 앞의 촛불과 같은 지금의 남북대화를,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 대통령은 지금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소중한 기회라며, 남북대화를 바람 앞의 촛불에 비유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바람 앞에 촛불을 지키듯이 (남북)대화를 지키고 키우는 데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소중하지만 언제 꺼질지 모르는, 불안정한 상태라는 의미에서 촛불이라는 비유를 들었다고 참모들은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화 이전의 국면은 전쟁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상황이었다며, 남북대화를 성공시켜 올림픽 이후 북미 대화로 이어가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북한 사이의 대화로 이어지게 하고, 다양한 대화로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서도 "대화의 성공을 위해서는 남북이 역지사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어제도 올림픽 성공 개최를 호소하는 입장문을 내는 등 여론 추스르기에 주력하고 있는 청와대 내부에선 단일팀 구성이 불공정하고 정의롭지 않다는 20~30대 청년층의 강한 비판을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며 당혹해하는 분위기입니다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해선 반성의 자세로 이해를 구해나가되, 야당 등의 과도한 정치공세에 대해선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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