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장인수

고무풍선 발암물질 검출, 입으로 불 때 더 위험

고무풍선 발암물질 검출, 입으로 불 때 더 위험
입력 2018-01-23 20:40 | 수정 2018-01-23 21:24
재생목록
    ◀ 앵커 ▶

    대형마트나 문구점에서 파는 고무풍선 대부분에서 '니트로사민'이라는 발암물질이 나왔습니다.

    특히 풍선을 입으로 불었을 때 더 위험하다고 합니다.

    장인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무풍선.

    직접 입으로 바람을 넣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대형마트나 학교 앞 문구점에서 파는 고무풍선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한국 소비자원이 수도권 일대 수십 곳에서 고무풍선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10개 제품 중 6개에서 니트로사민이라는 발암물질이 유럽연합 기준치보다 최대 10배 이상 검출됐습니다.

    또 10개 중 9개는 침과 섞였을 때 니트로사민으로 변하는 물질이 들어 있었습니다.

    [신국범/한국소비자원 팀장]
    "니트로사민은 국제암연구소에서 발암 가능물질로 분류하고 있으며 만성 노출 시에는 간 신장폐 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니트로사민은 주로 고무 제품에서 나오는데, 유럽은 어린이가 빨 수 있는 장난감에 대해 모두 엄격한 제한을 두고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아기에게 물리는 공갈 젖꼭지에만 성분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아이들이 고무풍선을 갖고 놀 때는 입으로 불지 않도록 하고, 보호자가 펌프 같은 도구로 바람을 넣어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