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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부사장 이동형, 검찰 출두 "다스는 아버지 것"

다스 부사장 이동형, 검찰 출두 "다스는 아버지 것"
입력 2018-01-24 20:11 | 수정 2018-01-2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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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편 이동형 다스 부사장은 오늘(24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기자들이 '다스는 누구 것이라고 생각하냐'고 묻자 그건 당연히 아버님이 지분이 있으니까, 라면서 이상은 회장의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공식적인 자리에선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한 겁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근 공개된 이동형 씨와 전 다스 직원과의 대화에서 동형 씨는 아버지 이상은 회장을 '월급사장'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동형/다스 부사장, 이명박 전 대통령 조카]
    "세상은 진짜 불공평한 거야. 나도 서울대학교나 연대 나왔으면 여기 안 있어요. 형이(내가) 여기 시골에 현장 와 가지고 나도 어디 갈 데도 없으니까. 아버지(이상은 회장)도 여기서 월급 받고 있지."

    다스가 120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동부지검은 오늘 이동형 씨를 피의자로 소환했습니다.

    동형 씨는 취재진 앞에선 "다스가 아버지 이상은 회장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동형/다스 부사장, 이명박 전 대통령 조카]
    "(많은 국민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시는데 다스는 과연 누구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그건 당연히 저희 아버님(이상은 회장)이 지분이 있으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이미 공개된 녹취록에 대한 질문을 받자 자신의 말을 부인했습니다.

    [이동형/다스 부사장, 이명박 전 대통령 조카]
    ("아버지가 월급사장이라는 녹취록이 나왔잖아요.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 것인가요?")
    "아유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검찰은 동형 씨를 상대로 협력업체를 이용해 리베이트를 받는 방식으로 거액의 불법자금을 조성한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검찰은 다스의 자금이 비정상적으로 이동형 씨 개인 회사인 IM에 유입된 정황도 포착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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