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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10년간 다스 관련 의혹 부인 "새빨간 거짓말"

MB 10년간 다스 관련 의혹 부인 "새빨간 거짓말"
입력 2018-01-24 20:20 | 수정 2018-01-2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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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다스의 실소유주 논란이 이제 완전히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이제는 철저한 검증의 대상이 될 이명박 전 대통령의 그간의 발언들을 김수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2007년 한나라당의 대선 후보 검증 청문회, 다스의 실소유주가 사실은 이명박 아니냐…하는 의심이 처음 본격적으로 제기됐습니다.

    [이명박/전 대통령(2007년 7월 한나라당 후보청문회)]
    "제가 뭐 내 회사 같으면 현대 그만뒀을 때 차고앉았죠. 할 일도 없고 놀 때인데."

    치열했던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 간의 경쟁은 도곡동 땅, 다스, BBK 등 이명박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의 끊임없는 폭로와 이 후보 본인의 완강한 부인으로 점철됐습니다.

    [이명박/전 대통령(2007년 8월 한나라당 후보경선 당시)]
    "뭐 도곡동이 어떻다고요? BBK가 어떻다고요?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여러분!"

    한나라당 경선 사상 최대의 금권선거였을지 모른다는 평가와 함께 대선 본선을 방불케 하는 치열했던 경선의 최종 승자는 이명박 후보였습니다.

    하지만 대선 본선에서도 이 후보를 둘러싼 의혹은 가시지 않았습니다.

    논란이 고조되자 대선을 한 달여 앞뒀을 무렵 이명박 후보는 한 점 부끄러울 게 없다며 다스 실소유주 논란 등 일체의 의혹에 대해 또다시 선을 그었습니다.

    [이명박/전 대통령(2007년 11월 한나라당 의총 당시)]
    "검찰이 조사가 되면 되는 대로 우리 국민들에게 밝혀줘야 되지 않느냐 하는 생각을 저는 갖습니다. 또 저 자신은 거기에 대한 한 점의 부끄러움도 없습니다."

    대선 승리 이후, 수많았던 의혹들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습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요즘, 전직 대통령은 그때와 똑같은 질문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명박/전 대통령(작년 친이계 송년 회동)]
    "(국민들이 지금 많이 궁금해하는 부분이 '다스는 누구 거냐' 이렇게 묻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건 나한테 물어볼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반복해온 숱한 부인과 변명들은 이제 그 진위여부가 판가름될 최후의 심판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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