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주린

'베트남 히딩크' 박항서 열풍…"덕분에 결승까지"

'베트남 히딩크' 박항서 열풍…"덕분에 결승까지"
입력 2018-01-24 20:36 | 수정 2018-01-25 14:58
재생목록
    ◀ 앵커 ▶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3세 이하 아시아선수권에서 동남아 국가 최초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2002년 히딩크를 연상시키는 '박항서 매직'에 베트남 전체가 열광하고 있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승부차기 끝에 베트남의 결승행이 확정된 순간.

    온 베트남이 환호로 들썩였습니다.

    광장은 물론 음식점과 가정집까지, 숨죽이고 지켜보던 1억 베트남인들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하나가 됐습니다.

    "행복해서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FIFA 랭킹 112위에 만년 약체로 불리던 베트남.

    하지만 동남아 국가 최초로 아시아 대회 결승까지 오르면서, 부임 3개월 만에 기적을 일궈낸 박항서 감독은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감사합니다. (박항서 감독님) 사랑합니다. 베트남에 큰 행운을 가져다주셨습니다. 한국 대박!"

    "박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감독님 덕분에 결승까지 가게 됐습니다."

    한국의 월드컵 4강 신화에 빗대 '아시아의 히딩크'란 별명까지 얻은 박 감독은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습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강한 정신력으로 (경기)해 나간 부분에 대해 정말 선수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또 결승 진출에 실패한 우리 대표팀에 대해선 조심스레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김봉길 감독은 제가 좋아하는 후배 중의 하나고…. 유튜브로 (경기를) 봤어요. 아쉽고 안타깝죠."

    결승전은 사흘 뒤. 베트남은 또 한 번의 박항서 매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