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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까지 얼린 최강 한파에 전국이 꽁꽁…'모레 절정'

바다까지 얼린 최강 한파에 전국이 꽁꽁…'모레 절정'
입력 2018-01-24 20:37 | 수정 2018-01-2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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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24일) 영하 17도까지 떨어진 서울에는 2년 만에 한파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강은 물론 바다까지 얼 정도였는데 김민혁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 리포트 ▶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

    쉬지 않고 흐르던 강물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투명했던 강은 하얀 빙판으로 변했고 한강 끝자락에는 얼음섬이 둥둥 떠다닙니다.

    서해 갯벌은 울퉁불퉁 거대한 산맥처럼 굳어버렸고, 그 앞 파도가 밀려오던 해안가마저도 얼었습니다.

    바닷물마저 얼려버린 한파에 어선 한 척은 갈 곳을 잃은 채 얼음바다 안에 갇혔습니다.

    마을 어판장은 이미 개점휴업 상태, 한 켠에 마련된 빙어 낚시터는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

    경기 최고봉 화악산에도 동장군이 다녀갔습니다.

    사시사철 푸르름을 뽐내던 나무에는 강추위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납니다.

    매일 5백여 명이 찾았다는 한강변 썰매장은 아이들 대 여섯만 얼음을 지칠 뿐 한산해진 모습입니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한파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 낮 최고기온이 7년 만에 가장 낮은 영하 10.7도에 머물면서 낮에도 기록적인 추위가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모레(26일)쯤 절정에 달하고 다음 주 초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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