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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한파로 '동파 사고 7배 급증'…이번 주말 비상

최강 한파로 '동파 사고 7배 급증'…이번 주말 비상
입력 2018-01-24 20:39 | 수정 2018-01-2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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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전국이 냉동고처럼 꽁꽁 어는 강추위가 연일 지속되면서 동파 사고가 급증했는데 서울의 경우에는 작년에 비해서 7배나 늘었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영하 17도의 혹한이 휘몰아친 오늘(24일) 아침, 서울 시내 곳곳에서 수도가 끊겼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강추위에 계량기가 버티지 못하면서 터진 겁니다.

    [허길회/서울시 강동구]
    "새벽 6시에 나와서 보니까 (물이) 안 나오더라고요. 여태 이런 일이 없다가…"

    해마다 겨울이면 동파 사고가 나게 마련이지만 이번 겨울은 정도가 좀 심하다고 서울시는 말합니다.

    이번 겨울 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동파신고건수는 1천363건. 지난해 같은 기간에 194건이 발생한 것에 비해 동파 신고가 7배나 급증했습니다.

    [문영민/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서울시는 토요일까지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한 상태이고, 24시간 비상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동파 사고는 삼한사온 같은 날씨보다 이번 겨울처럼 추위가 쉬지 않고 몰아칠 때 급증했습니다.

    과거 3년간 서울의 동파 사고를 분석한 화면을 보면 한파 시작 나흘째까지 드문드문 발생하던 동파 신고가 닷새째부터 서울 전 지역으로 확산됩니다.

    특히 한파 시작 5일부터 7일 사이에 피해가 컸습니다.

    [최영환/서울 강동수도사업소]
    "젊은 분들이 야외로 놀러 가신다거나 스키 타러 가신다거나 하다 보면 돌아와서 동파가 되는 경우가 많죠."

    주말까지는 잠들기 전이나 외출할 때 항상 물을 졸졸졸 흐르게 틀어놔야 동파를 막을 수 있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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