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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전훈칠

'호주 오픈 4강 진출' 정현…달라진 위상 이제는 '최고' 스타

'호주 오픈 4강 진출' 정현…달라진 위상 이제는 '최고' 스타
입력 2018-01-24 20:45 | 수정 2018-01-2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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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요일 밤 스포츠 뉴스입니다.

    이제는 돌풍이라는 말이 더 이상 어울리지 않죠?

    호주 오픈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정현 선수, 대회 4강에 오르면서 달라진 위상을 몸소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 리포트 ▶

    이변이라는 말도 지워버린 실력에 또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 넘치는 태도.

    연일 찬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만 정작 자신은 지나칠 정도로 담담합니다.

    그래도 요즘 조금 더 바빠진 건 사실이라는데, 그 이유가 참 그답습니다.

    [정현]
    "매일 시합 끝나면 (친구들) 연락이 300개씩 와 있어서 성격상 답장 안 해주면 안 되어서 그거 답장하느라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

    이번에는 트위터 계정까지 새로 만들었다니까 더 바빠지겠죠?

    그의 달라진 위상은 이곳에서도 확인이 됩니다.

    서울고 학생과 테니스 동호인들이 만나서 단체 응원을 펼쳤는데요.

    막대 풍선도 쥐고 간절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매치포인트에서 될 듯, 될 듯.

    애타는 마음이 막 느껴지시죠?

    결국, 승리가 결정이 되면서 떠나갈 듯 환호합니다.

    여기는 뭐 눈물 흘리는 분도 계시네요.

    [김능환/경기도 부천시]
    "테니스를 치는 동호인입니다. 와서 보니까 너무 좋고 승리해줘서 너무 행복합니다."

    모레(26일) 4강전 상대는 무려 페더러입니다.

    이런 무대에서 이런 대결.

    상상이나 하셨습니까?

    정현 선수는 갈 때까지 가보겠다는데 야 이거 한겨울에 거리 응원이라도 해야 하는 건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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