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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cm 송판 격파…北 태권도 상암 MBC에서 시범

10cm 송판 격파…北 태권도 상암 MBC에서 시범
입력 2018-01-27 20:36 | 수정 2018-01-2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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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평창올림픽 기간에 서울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입니다.

    북에서 온 선발대가 오늘(27일) 공연 장소로 결정된 상암 MBC를 찾았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6월 방남한 북측 태권도 시범단.

    가벼운 격파시범으로 몸을 풀더니, 10cm 두께의 송판 격파에 도전합니다.

    우렁찬 기합소리와 함께 파괴력 넘치는 발차기로 세 차례에 걸쳐 연이어 격파에 성공합니다.

    차력 쇼가 연상되는 시범도 이어집니다.

    날아오는 두꺼운 각목을 맨몸으로 받아넘깁니다.

    관람석에서 걱정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지만, 끄떡없다는 표정입니다.

    이처럼 실전적인 무술을 중시하는 북측 태권도 시범단이 평창 올림픽이 열리는 다음 달 상암 MBC에서 공연을 펼칩니다.

    이를 위해 북측 선발대 8명은 오늘 MBC를 찾아 무대 규모와 바닥 재질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객석을 늘릴 수 있는지 묻기도 했습니다.

    [한호철/북한 올림픽위원회 사무국장]
    "그러니까 100석을 (더) 넣는다고 가정하고 준비를 합시다."

    이들은 때마침 펼쳐진 아이돌 그룹 공연을 본 뒤, 음향 시설에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2박 3일간 평창과 서울 곳곳을 둘러본 북측 선발대는 오늘 경의선 육로를 따라 북으로 돌아갔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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