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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손장훈

평창올림픽 부대 시설 식단 부실 논란…먹어봤더니

평창올림픽 부대 시설 식단 부실 논란…먹어봤더니
입력 2018-01-29 20:44 | 수정 2018-01-2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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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평창올림픽 부대 시설의 식단이 비싸고 부실하다.

    이런 비판이 제기가 됐었죠.

    과연 어떤 음식이 얼마에 나오는지 손장훈 기자가 직접 살펴봤습니다.

    ◀ 리포트 ▶

    일회용 그릇에 담긴 김치와 꽁치, 고기볶음과 콩자반.

    '평창 알바 8,000원짜리 식사'라며 sns상에 올라온 글입니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도 비슷한 내용이 올라와 있습니다.

    과연 부실 급식 논란은 사실일까.

    이곳은 메인미디어센터에 근무하는 조직위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실제로 밥을 먹는 식당입니다.

    점심과 저녁에 세 시간씩 문을 열고, 밥과 반찬 다섯 가지를 마음껏 골라 먹을 수 있습니다.

    한 끼에 7천 원.

    자원봉사자에게는 무상으로 제공되는데, 만족도는 나쁘지 않습니다.

    [아담 키퍼/외국인 운영인력]
    "저는 리우올림픽에서도 일했었는데요, 여기는 좀 맵긴 한데, 맛은 좋아서 잘 먹고 있습니다."

    [정유민·이지원/자원봉사자]
    "급식같고 건강한 맛이었어요. 괜찮았어요. 영양사분들이 조리하셔서 나눠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맛도 가격도 괜찮았어요."

    다만 식사 시간이 너무 짧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하윤/자원봉사자]
    "시간은 솔직히 근무 때문에 빡빡한 면이 있긴 해요. 보통은 15분에서 20분 사이에 빨리 먹어요."

    조직위원회 측은 예정보다 일주일 먼저 식사를 제공하면서 초기에 불편함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곽기현/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식음료부장]
    "식자재 수송이나 인력 조달에 초기 2~3일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제는) 서울 시내 대기업 지원 식당과 비교하시면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원봉사자와 운영인력들이 일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주의 깊게 살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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