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 앵커 ▶

국내 대표적 통신사 KT가 여야를 가리지 않고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후원금을 제공한 정황을 MBC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법인은 정치자금을 후원할 수 없고, 3백만 원 이상은 명단이 공개되는데, KT는 임원 개인 명의로 백만 원씩 쪼개서 후원하는 방식으로 법망을 피했습니다.

KT는 거액의 정치 자금을 현금으로 마련하기 위해 속칭 상품권깡 방식까지 동원했습니다.

◀ 앵커 ▶

북한이 건군절 열병식에 대한 국내 언론 보도를 이유로 금강산 합동공연을 취소했습니다.

하지만, '비핵화'를 강조하는 우리 정부에 대한 불만과 공연 준비에 대한 부담감 등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내일(31일)로 예정된 마식령 스키장 공동훈련은 일단 일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검찰 고위 간부에게 성추행을 당하고 인사상 불이익까지 받았다는 서지현 검사의 폭로가 큰 파장을 낳자 검찰이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 근무 당시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또 다른 전직 검사의 증언도 나왔습니다.

이례적으로 검찰 내부의 성폭력 피해가 폭로되면서 한국판 '미투 운동'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 앵커 ▶

법원이 고 신해철 씨 집도의였던 의사 강 모 씨 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재판부는 수술 후 통증을 호소했는데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강 씨의 과실을 인정했습니다.

환자 개인 정보 유출도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 앵커 ▶

가상화폐의 재산 가치를 인정한 첫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범죄로 벌어들인 가상화폐를 몰수하라는 판결인데, 법원은 가상화폐가 물리적 실체는 없어도 돈으로 바꿀 수 있고, 지급수단으로 쓸 수도 있어 재산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화폐냐 아니냐에 대한 판단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