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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선수단 비행기로 '단일팀'…동해 하늘길 함께 넘어

남북선수단 비행기로 '단일팀'…동해 하늘길 함께 넘어
입력 2018-02-01 20:05 | 수정 2018-02-0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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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비행기가 갈 때는 남한 선수단이 타고 갔는데 올 때는 남북 선수단이 함께 타고 왔습니다.

    당초 개성공단 통행로를 이용하려고 했는데 이동 시간이 짧은 경로를 택하면서 동해의 하늘길을 함께 넘었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원길우 체육성 부상을 단장으로 32명의 북한 선수단이 아시아나항공 전세기에 오릅니다.

    하루 전 우리 선수들을 태우고 북으로 갔던 항공기에는 오늘은 남북 선수들이 함께 탔습니다.

    1박 2일을 함께 보낸 남북 선수들은 1시간여 비행시간 동안 가볍게 인사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남북 선수들은 마식령 스키장에서 친선 경기도 치르며 1박 2일간의 합동 훈련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임승현/남측 알파인 선수]
    "북측 선수들과 함께 스키를 이제 같이 탄다는 거 자체가 굉장히 새로운 경험이었던 거 같고, 되게 느낌이 묘했어요. 신기하고."

    [안동명 /북측 알파인 선수]
    "다르게 생각할 건 없고, 그저 기쁘게 생각합니다. 동포라서 같이 훈련하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합니다."

    일반 선수들이 주축이 된 우리와 달리 북한은 올림픽에 뛸 선수도 직접 참여했습니다.

    우리 취재진이 마식령 스키장을 직접 촬영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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