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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설원 위 서커스' 모굴 스키, 첫 메달 넘본다

[평창] '설원 위 서커스' 모굴 스키, 첫 메달 넘본다
입력 2018-02-02 20:43 | 수정 2018-02-0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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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선수단도 막바지 적응 훈련을 갖고 기량을 점검했는데요.

    설상 종목에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모굴 스키 대표팀을 박주린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울퉁불퉁한 둔덕을 곡예 하듯 내려오는 선수들.

    점프대에서 도약해 화려한 공중 기술을 선보입니다.

    '설원 위의 서커스'로 불리는 모굴 스키 대표팀의 막바지 적응 훈련입니다.

    생소했던 모굴 스키를 메달 유망종목으로 탈바꿈 시킨 건 최재우의 등장이었습니다.

    올 시즌 7차례 월드컵에서 4위만 3차례.

    지난달 미국 월드컵에선 세계적 선수들을 제치고 예선 1위를 차지했지만 결선에서 큰 실수를 범해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최재우는 공중 2회전을 하며 가장 깔끔하게 스키를 잡는다고, 자신의 이름이 붙여진 이른바 '재우그랩'으로 승부수를 던질 계획입니다.

    [최재우/모굴 스키 국가대표]
    "'최재우 그랩'을 사용할 예정이고요. 기술에 집중하기보다는 착지 부분에서 실수 없이 만드는 게…."

    한국인 입양아 출신이자 토리노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토비 도슨 감독 역시 우리 선수들의'이변'을 예고했습니다.

    [토비 도슨/프리스타일 스키 대표팀 감독]
    "한국에서 만들어진 모굴 코스에서 훈련해와서 한국 대표팀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재우는 오는 12일 남자 모굴 결선에서 한국 스키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합니다.

    평창에서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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