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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농담 던지며 '활짝'…여유만만 北 피겨 선수들

[평창] 농담 던지며 '활짝'…여유만만 北 피겨 선수들
입력 2018-02-02 20:45 | 수정 2018-02-0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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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1일) 도착한 북한 선수단 중에서 유독 활짝 웃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 선수들이 있죠?

    피겨 스케이팅 페어 렴대옥, 김주식 선수가 오늘 첫 훈련에 나섰는데요.

    MBC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농담을 던지며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첫발을 내디딘 렴대옥-김주식조.

    가볍게 몸을 풀며 빙질을 파악하더니, 손을 맞잡고 연기를 맞춰봅니다.

    상대를 들어 올리는 리프트 기술부터 감정이 극대화된 표정에 끝 인사까지, 동작 하나하나를 세밀하게 점검했습니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북한 선수단 중 가장 먼저 현지 적응 훈련에 나서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습니다.

    첫 훈련을 마치고 선수촌으로 돌아가는 길.

    19번째 생일을 맞은 렴대옥 선수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렴대옥]
    (생일 축하해요, 어떠세요?)
    "경기 전엔 말 안 합니다, 우린."

    김주식 선수도 혼잣말처럼 자신감 넘치는 농담을 던집니다.

    [김주식]
    (올리는 것 잘되시더라고요. 좋으시죠?)
    "아직 더 잘하는 걸 못 봐서 이러는구나."

    코치 역시 만족스런 모습.

    [김현선/북한 피겨대표팀 코치]
    (오늘 뒤에서 박수 치고 하시던데 훈련이 잘 된 것 같으세요. 그렇죠?)
    "계획대로는 됐습니다."

    우리 페어 대표팀과의 친분이 알려지면서 조금은 더 친숙해진 렴대옥-김주식 조.

    지난해 삿포로 아시안게임과 지난주 4대륙 선수권에서 나란히 3위에 오르며 만만치않은 북한 피겨의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저녁 훈련에 나선 북한 쇼트트랙 대표팀은 최은성 선수가 훈련 도중 미끄러지며 안전벽에 충돌하는 사고로 구급차에 실려갔습니다.

    부상 정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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