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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北 예술단, "남측 노래 다수 포함"…관계개선 의지?

[평창] 北 예술단, "남측 노래 다수 포함"…관계개선 의지?
입력 2018-02-03 20:05 | 수정 2018-02-0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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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림픽을 계기로 열리는 북한 예술단 특별 공연을 보기 위해 15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티켓 추첨에 응모했습니다.

    공연에는 북한에서 유행하는 타프 춤 무대도 꾸며지고, 남한의 가요가 많이 포함될 것이라고 북측이 알려왔습니다.

    이 소식은 이용주 기자가 보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북한 공연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탭 댄스입니다.

    북한에선 '타프 춤'으로 불리는데, 경쾌한 음악에 맞춰 현란하고 절도있는 발동작을 선보입니다.

    오는 8일과 11일, 강릉과 서울에서 열리는 북한 예술단 공연에서도 이런 무대가 꾸며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송월 단장은 사전 점검 당시 타프춤 공연을 염두에 두고 무대 바닥을 꼼꼼히 체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또 예술단 연주에 남측 노래가 많이 포함될 것이라고 우리 정부에 알려왔습니다.

    북한 악단 연주법으로 볼 때 아침이슬이나 홀로 아리랑처럼 잔잔한 노래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 예술단의 파격적인 변신을 감안할 때, 강남스타일 등 케이팝이 연주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북한 악단이 공식무대에서 우리 노래를 연주하는 건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전영선/건국대 교수]
    "제재 국면을 풀기 위해서는 남측과의 관계개선이 우선이기 때문에 전격적으로 남북관계 개선의 메시지로서 남쪽 노래를 많이 포함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마감된 북한 예술단 공연 관람객 공개 모집에는 서울과 강릉을 합쳐 15만 명이 넘게 몰렸으며, 서울의 경우 추첨 경쟁률이 468대 1을 기록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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