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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탈북자 백악관 초청…北 인권 문제 부각

트럼프, 탈북자 백악관 초청…北 인권 문제 부각
입력 2018-02-03 20:09 | 수정 2018-02-0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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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를 마치고 탈북자 8명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트럼프가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 탈북자를 만나 인권문제를 꺼내 들었다는 분석이 미국 언론을 통해 제기됐습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백악관에 초대된 탈북자는 모두 8명입니다.

    얼굴 공개를 꺼린 2명을 제외한 6명이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북한을 탈출한 사람들입니다. 북한은 점점 더 살기 힘든 곳이고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습니다. 위험한 곳입니다."

    왼발을 잃은 뒤 목발을 짚고 탈북한 지성호 씨가 트럼프 대통령과 나란히 앉았습니다.

    트럼프는 사흘 전 의회 국정 연설 도중 지 씨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지성호/탈북자]
    "상상할 수 없는 크고 놀라운 자리에 섰습니다. 평생 잊을 수 없는 영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탈북자에 대한 호칭도 배신이라는 의미가 담긴 defector가 아니라, 탈출자라는 뜻의 escapee를 사용했습니다.

    30분간 이어진 면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탈북자들의 사연을 들으며 "고생했다", "대단하다"며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김정은 정권을 겨냥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무기는 바로 탈북자"라고 보도했고,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탈북자 면담은 미국의 대북 정책이 북한 정권 교체로 수정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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