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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부실수사' 정호영 전 BBK 특검 소환조사

'다스 부실수사' 정호영 전 BBK 특검 소환조사
입력 2018-02-03 20:17 | 수정 2018-02-0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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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스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호영 전 BBK 특별검사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특검이 당시 대통령 당선인 신분이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을 의식해 축소 수사한 게 아닌가 추궁하고 있지만, 정 특검은 당시 수사에는 흠이 없었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국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정호영 전 BBK 특별검사가 오늘(3일) 오후 서울동부지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검찰이 당시 특검 수사를 오해하고 있다면서 적극 해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호영/전 BBK 특별검사]
    "당시 수사 내용과 관련 법령을 종합 검토해서 수사 결론을 냈습니다. 오해가 있는 부분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적극적으로 바로잡을 생각입니다."

    정 전 특검을 고발한 단체들은 2008년 BBK 특검이 직무유기를 했다는 입장입니다.

    특검이 다스에서 빠져나간 120억 원을 확인하고서도 말단 직원의 개인 비리로 결론냈다는 겁니다.

    또 이 사실을 언론발표에서 빼고 검찰에 수사자료를 넘겨주는 데도 소홀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 전 특검은 부실 수사나 은폐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호영/전 BBK 특검(1월14일)]
    "검찰은 특검이 하나하나 알려주지 않으면 어떤 것을 입건할 수 있는지 없는지 알지도 못한다는 것입니까? 이것을 하지 않은 것은 오히려 검찰의 직무유기라고 할 것입니다."

    검찰은 정 전 특검을 상대로 당선인 신분이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을 의식해 의도적으로 부실, 축소수사를 한 게 아닌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정 전 특검이 받는 직무유기 혐의의 공소시효는 오는 21일 끝납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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