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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힘겨루기 계속…개헌안 3월 단독 발의?

여·야 힘겨루기 계속…개헌안 3월 단독 발의?
입력 2018-02-04 20:25 | 수정 2018-02-0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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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개헌 당론을 확정한 더불어민주당은 2월 내에 여야 합의안을 마련하자는 입장입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지방선거 동시 투표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죠.

    토론은 사라지고 여야의 힘겨루기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개헌 당론을 확정한 더불어민주당은 다른 당들도 이달 중순까지 당론을 확정하라고 압박했습니다.

    6월 지방선거에서 개헌안을 동시 투표하려면 다음 달 20일까지는 발의를 해야 하는데, 이달 중순까지는 각 당의 당론이 나와야, 이달 말까지 여야가 합의안를 만든 뒤 다음 달 초에 국회 표결까지 마칠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의원]
    "(야당은) 아무 입장도 없이 우리 당과 대통령에 대한 흠집 내기로 일관하는 이런 태도는 이제 중단하고…"

    반면 자유한국당은 이달 말에나 당론을 내놓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6월 동시 투표 반대와 연내 개헌 입장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개헌안 확정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겁니다.

    [주광덕/자유한국당 의원]
    "설 지난 후에는 일반국민 대토론회를 열어서 개헌중심 정당으로서 국민 개헌안을 마련하는데 적극 임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국민의당 통합파와 민주평화당은 민주당의 6월 동시투표 제안엔 찬성하면서도 민주당의 개헌안에 대해서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입니다.

    청와대는 일단 여야 협의를 지켜보겠단 입장이지만 이달 말까지 국회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엔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대로, 정부의 개헌안을 다음 달 내에 발의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국민 기본권과 지방분권 강화에는 여야의 이견이 크지 않은데다, 권력구조 문제도 타협안 도출이 가능하리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정부안 발의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관제 개헌이라며 비난하고 있어 개헌을 둘러싼 여야의 힘겨루기가 가열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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